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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경청·현장·행동 세박자 갖춰져야 민생해결"

노량진·평화시장 방문 "정부는 항모, 일 터진뒤 움직이면 늦어"<br>"소상공인·중기 관련 규제 개선…카드수수료 계속 고쳐야"

이정현 "경청·현장·행동 세박자 갖춰져야 민생해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2일 "첫째는 경청, 둘째는 현장, 셋째는 행동, 이 세 박자가 함께 갖춰져야 민생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시장 관계자들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스피드다. 조치를 빨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항공모함이다. 일이 다 터지고 나서 움직이려 하면 느리다"면서 "그래서 현장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국민이 얼마나 아픈지 직접 들어야 몸이 움직인다"며 선제적인 민생 정책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어 중구 평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정치인들은 현장을 직접 다니니까 현장의 애로사항과 불편을 듣지만 각 부처 공직자들은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를 하는 동안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려 한다"며 "고질적인 애로사항의 상당수가 옛날에 만들어 놓은 규제가 그대로 머물고 있다는 것인데, 그런 걸 발굴해서 고치는 작업을 해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규제 개선과 관련, "13살, 14살 중학교 때 입었던 옷을 내일모레 군대가는 19살, 군대 제대한 사람에게 입혀놓으니 불편하고 발전에 지장이 있는 것인데, 정부 관계자들이 이것을 깨지 않으려고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뭔가를 고치려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게 정치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규제 개선의 사례로 카드 수수료와 상공인 부가가치세 등을 언급한 뒤 "앞으로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1박 2일 이정현이 갑니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점퍼 차림으로 서울시내 주요 시장과 민생현장을 잇따라 순회하며 민생탐방에 나섰다.

오전 7시 30분 노량진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중구 평화시장, 종로 동대문인력사무소 등을 거쳐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한 뒤 후암동 쪽방촌, 남대문시장, 송파구 폐기물처리 용역업체 등도 방문한다.

이어 오는 13일 오전에는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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