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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결혼반지 대신 금메달" 패럴림픽 유도 최광근, 아내와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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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시각장애 6급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최광근 선수가 브라질 테노리오 안토니오를 상대로 발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광근 선수는 경기 시작 47초 만에 상대 선수가 지도 1개를 받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1분 21초에 발뒤축후리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최광근은 승리를 확정한 뒤 안내를 받아 아내, 권혜진(대한장애인체육회 대리) 씨를 찾아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습니다.

최광근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고, 고교 2학년 때 훈련을 하다가 상대방 선수의 손가락에 왼쪽 눈을 찔리면서 실명했습니다. 한쪽 눈으로 일반 유도 선수들과 경기하다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고, 이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1분 이내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땄는데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이번에도 시원한 한판승을 보여준 최광근 선수의 경기 장면을 담았습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정용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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