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민화협 '박 대통령 막말 비방' 강력 규탄"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단체 민족화해협의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막말 비난한 데 대해 강력 규탄했습니다.

통일부는 입장 자료를 통해 민화협이 경고장 형식을 통해 "5차 핵실험 등 무모한 도발을 정당화하는 잘못된 인식을 드러내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우리 국가 원수를 비방하고 우리와 국제사회를 위협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고 거듭된 핵실험이 자멸로 가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민화협은 이른바 '경고장'을 발표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실명 비난한 박 대통령을 겨냥해 무엄하기 그지없는 특대형 도발 악담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