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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올가을 유행 컬러, 2년 전 이미 예고?

<앵커>

올가을엔 새빨간 단풍잎만큼이나 화려하고 또 다양한 색상들이 유행할 전망입니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 그해 유행 색상을 예측하고 또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는지, 안현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을 상징하는 하늘색부터 녹음이 우거진 듯 짙은 녹색과 단풍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여기에 예상을 깨는 대담한 보라색까지.

올가을 패션가의 팔레트는 풍성합니다.

[성범수/아레나 패션디렉터 : 여름에나 볼법했던 원색들이 많이 보이고 있긴 한데요, 그런 것들이 약간 톤 다운된, 채도를 뺀 느낌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의 한 색채 전문 기업도 올 하반기 유행할 색상 열 가지를 발표했는데, 이 색상들은 옷은 물론 화장품과 인테리어 소품에까지 빠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현주/패션트렌드 정보업체 이사 : 계절이나 성별에 대한 구분이 되게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저희는 산업영역 전체나 소비자들의 태도 변화 같은 것들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지난 봄여름에도 이 업체가 예측한 색상들은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 유통가로 확산됐습니다.

[밴드 장미여관/지난 3월 라디오 방송 : 이 의상이 그겁니다. 올해의 색깔. 올해의 색깔! (그렇죠.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전문업체들은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 2년 전부터 예측 작업에 들어갑니다.

계절별 색상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은 문화와 예술뿐 아니라 정치, 경제, 과학기술 동향에 어떤 스포츠가 뜨는지까지 조사해 분석합니다.

이런 분석을 통해 나온 예측은 소비자들의 심리와 그 사회 분위기와 맞물리며 우리의 일상을 물들이게 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신동환, 김병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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