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추석에는 연휴 전날과 명절 당일에 자동차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013∼2015년 추석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발생하는 사고는 1만1천5건으로 평소보다 4.7% 줄어들지만,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날과 성묘·귀경이 이뤄지는 추석 당일에는 평소보다 더 많았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의 하루 평균 사고는 1만4천157건으로 평소보다 22.6% 증가했고, 추석 당일의 사고는 평균 1만1천874건으로 2.8% 늘어났습니다.
전체 사고 건수는 평상 시보다 줄어들지만 차량에 가족과 친지가 동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피해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휴기간 하루 평균 사고 피해자는 5천377명으로 평소보다 20.2% 많았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하루 평균 피해자가 8천96명이나 생겨 평상 시보다 81.0% 급증했습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연휴기간에는 오전 2시~4시와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