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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배임' 강정원 전 행장·'로비' 박수환 고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투자와 관련해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2008년 강 전 행장이 센터크레디트 은행의 신용등급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고가에 인수해 국민은행에 1조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08년 강 전 행장 시절 이 은행의 지분 41.9%를 9천 300여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러나 지분 인수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주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해 오던 센터크레디트 은행이 직격탄을 맞아 KB 국민은행은 투자금을 대부분 날렸습니다.

강 전 행장은 손실 책임으로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고 2010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2014년 3월 강 전 행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고의성을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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