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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상' 주상복합 공사현장 화재 합동 감식

<앵커>

근로자 4명이 숨진 김포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오늘(11일) 합동 감식 작업이 벌어집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중상자 2명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김포 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작업을 벌입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지하 2층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을 용접하다 천장 단열재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는데, 현장 감식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통로로 올라간 것 같아요. 속이 미식거릴 정도로 고약하고….]

이 화재로 61살 김 모 씨 등 근로자 4명이 유독성 가스에 질식돼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유가족 : 거짓말인 줄 알았죠 처음엔. 그러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집사람이랑 같이 정신없이 왔어요.]

다른 근로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께 작업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은 불이 나기 직전 잠시 공사 현장을 벗어났다가 화를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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