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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라면 美구축함 위협 이란 쾌속정에 즉각 발포명령"

트럼프 "나라면 美구축함 위협 이란 쾌속정에 즉각 발포명령"
최근 걸프해역에서 미국 함정에 대한 이란 쾌속정의 근접 접근 시도가 잇따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이라면 즉각 발포명령을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밤 플로리다 주(州) 펜서콜라 유세에서 미군 현대화 계획을 거론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그들의 작은 배로 우리의 아름다운 구축함 주변을 돌면서 미국인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다면 그들을 그 해역에서 즉각 총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큰 목소리로 "그들을 쏴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호르무즈 해협 부근 공해를 항해하던 미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 니츠에 이란 쾌속정 4척이 따라붙으면서 항해를 방해한 데 이어 다음 날에는 걸프해역 공해를 순찰 중이던 미 해군 연안 순시정 스콜과 템페스트에 이란 쾌속정 1척이 200야드(182m) 앞까지 접근했다.

두 번째 상황에서는 순시정 스콜이 12.7㎜ 기관총 3발을 경고 차원에서 이란 쾌속정에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이란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이란 핵합의'를 실패한 협상으로 규정하고 폐기 방침을 밝히는 등 선거 초반부터 시종일관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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