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中, "北 핵보유국 인정 안 해"

한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늘(10일) 저녁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 외교부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중대한 안보리 제재 결의 등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중국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수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수석대표는 향후 대응 방향을 포함해 북핵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