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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외곽 시민사회 조직 '희망새물결' 출범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자들이 주축이 된 시민사회단체 '희망새물결'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희망새물결은 오늘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단체는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불평등, 불공정, 불안전으로 인한 위기 상태라고 진단하고 새물결을 일으켜 정권과 시대, 미래를 바꾸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희망새물결을 사실상 박원순 시장의 대권 도전에 대비한 외곽 조직으로 보고 있습니다.

행사에는 상임대표인 김용채 광주경실련 전 공동대표,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전 상임대표를 비롯해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전 공동대표, 이수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공동대표로는 김강렬 시민생활환경회의 대표,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등이 선임됐습니다.

고문 중에는 지은희 전 덕성여대 총장과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창립식에서는 국회 시민정치 포럼 공동대표인 더민주 진선미 의원이 축사를 했습니다.

이어 열린 '2017년 대전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도전' 토론회에서는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발표를 했습니다.

이 교수는 "남북관계까지 포함해 비전을 제시해야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야권에서 단일화 논의가 빨리 나오는 것은 좋지 않으며 사회전환을 위한 비전, 능력 등에서 경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물결측은 박원순 시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행사장에는 박원순 사람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박원순 키드'로 분류된 더민주 비례대표 권미혁 의원과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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