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를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갑니다.
문 전 대표는 내일 오전 광주그린카진흥원을 찾아 친환경자동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어 지역 원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 민심을 들을 예정입니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청년들을 만나 일자리 문제 등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대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광주 방문에 대해 문 전 대표가 대선 행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호남에 문 전 대표에 대한 반발 기류가 있다고 인식되는 상황에서 광주를 행선지로 택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8·27 전당대회 전까지는 '외곽 행보'를 하면서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대 직후를 계기로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자주 내는 한편 대외활동을 확대하면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