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족과 이른 성묘…추석 준비에 시장도 활기

<앵커>

추석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오늘(10일) 명절 준비로 붐비는 곳이 많았습니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넘쳤고, 조상님들 산소에는 이른 성묘객들이 몰렸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추석을 닷새 앞두고 공원묘지와 추모공원에는 미리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가족이 모여 공손히 절을 올리며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수건이나 밀짚모자로 햇살을 가린 채 무릎 높이까지 자란 잡초를 잘라내며 정성스레 벌초도 합니다.

들녘에는 잘 여문 벼들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곧은 길을 만들며 나가는 트랙터는 벼 수확에 한창입니다.

지겹도록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산과 들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활짝 핀 백일홍 꽃밭에서 반가운 가을 향기를 맡는 관광객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재래시장은 명절 준비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햇과일과 생선, 나물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고르자니, 이것저것 따져보게 됩니다.

[여기는 다 차례상에 올리는 거예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그럼요. 차이가 많이 나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고향에 갈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강미주, 안유진 : 엄마 좋아하시는 음식을 장만하려고 잡채도 하고 약밥도 하고 그러려고요. 딸도 구경하고 싶어했거든요.]

추석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미리 벌초나 성묘에 나선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하루 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희,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