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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미터 낭떠러지에 레미콘 추락…운전자 사망

<앵커>

수원 광교신도시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4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공사장, 4m 높이 낭떠러지 아래에 레미콘 차량이 곤두박질쳐 있고 차량 뒤에서 시멘트를 섞는 용기는 떨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10일) 오전 9시 20분쯤 일어났습니다.

경사가 급한 공사장 진입로를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은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 55살 김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홍순근/레미콘 차량 운전자 : 이렇게 타이어 쪼가리가 뚝뚝 떨어질 정도로 내리막길에 경사도가 있거든요. 이게 가림막 이것뿐이에요. 이거 갖고 되겠어요? 맨날 여기 오면 소름이 끼쳐요, 소름이.]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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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 포천시의 한 휴게소에서 14톤 화물차 정비작업을 하던 52살 신 모 씨가 운전석 아래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를 지탱하던 유압 장치가 고장 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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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롯가에 깨진 맥주병들이 즐비하고 바닥은 흘러내린 맥주로 흥건히 젖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에서 2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맥주 1천여 상자, 약 2만 병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굽은 도로를 돌다가 맥주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적재물을 제대로 실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윤선영, 화면제공 : 경기 포천 소방서, 시청자 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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