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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끝장 볼 때까지 추진"…대대적 보도 없었다

<앵커>

지금부터는 북한의 어제(9일) 5차 핵실험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계획을 '끝장 볼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전쟁억제를 위한 단호한 조치'라는 제목의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오늘자 기사입니다.

북한은 미국 오바마 정권에 맞서 새로운 단계의 핵 무력강화 계획을 끝장을 볼 때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핵실험은 미국의 무모한 전쟁훈련과 악랄한 제재소동에 대한 대응조치라며, 파괴력이 큰 조치들이 단계별로 취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어제 핵실험 발표 이후 북한의 의중을 반영한 첫 보도입니다.

[북한 군인 :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힘있게 과시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어제 핵실험과 관련해 핵무기연구소 성명과 함께 군대와 주민 반향을 짧게 전했습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의) 포괄적 지시 아래 해당 부분 일꾼들이 한 것으로 범위를 축소하고 (국제적) 파장을 완화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조선중앙TV를 비롯한 관영매체들도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차분한 논조로 핵실험 사실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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