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주말에도 북핵대응 고심…靑 '비상체제'

박 대통령, 주말에도 북핵대응 고심…靑 '비상체제'
박근혜 대통령은 주말인 10일에도 '준 국가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 감행으로 어젯밤 라오스에서 조기 귀국한 박 대통령은 오늘 별도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참모진과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핵실험 관련 상황과 분석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국제사회 동향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해 북핵 대응책을 논의한 박 대통령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다른 주변국 정상과도 접촉해 대북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국가비상체제와 같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상시 비상체제를 유지하라"는 박 대통령의 어제 지시에 따라 주말에도 비상근무체제를 편성해 북한 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석급 이상 고위직은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NSC 상임위도 수시로 열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