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 모레부터 첫 학생 모집 시작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로 논란이 됐던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모레(12일)부터 첫 입학생을 모집합니다.

교육부는 동국대 등 9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12일부터 21일까지 수시모집 기간에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선 취업 후 진학' 활성화와 성인 계속교육 확대를 위해 올해 새로 시작한 대학재정 지원사업입니다.

지원 자격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한 사람과 만 30살 이상 성인으로 제한됩니다.

일반고에서 직업 교육훈련 위탁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뒤 졸업해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입학을 원하는 재직자나 성인학습자는 해당 대학이 설정한 수시모집 기간 중에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이용해 응시원서를 내야 합니다.

9개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선발 인원은 수시와 정시 모집을 합쳐 모두 1569명입니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대구대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를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했고, 7월엔 추가 공모를 통해 동국대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를 선정했습니다.

이중 이화여대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반발로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참여를 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