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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한의 핵 보유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

<앵커>

파키스탄은 지난 1998년 6차례 핵실험을 통해 '사실상 핵보유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북한도 이런 파키스탄 처럼 연이은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와는 국제사회 분위기가 다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국가라면서 이번 핵실험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 되는데 관심이 없음을 명백히 보여줬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루도/미 국무부 공보담당관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 국가로 인정하지도, 핵무기 보유를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추가 중대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북한의 위험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기존의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고 동시에 새로운 제재 조치도 취하기로 한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북아 지역내 동맹국들을 지키기 위해 미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국 배치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의회가 대통령에게 부여한 대북 제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촉구하는 등 여야를 막론한 대북 강경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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