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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北 레짐체인지 대안 가능하나 정부정책으론 부적절"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 "'레짐 체인지'가 대안으로 얘기될 수 있지만 정부 정책으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핵 도발을 계속해온 북한 지도부의 행태와 20년 이상 북핵 문제 해결이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북한 정권이 주민의 열악한 상황을 도외시한 채 무모한 도발을 계속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종국에는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느냐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우리 군의 능력과 한미 능력은 북한이 핵무기를 설사 갖더라도 억제할 수 있는 억제 능력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또 하나의 갱도에서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5차 핵실험 이후 '표준화·규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한 장관은 "전술적 수준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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