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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헤글러 vs 레너드'…세계 복싱계 관심

<앵커>

현역 최고 복서로 꼽히는 한국계 미들급 통합 챔피언 골로프킨이, 오는 일요일, 두 체급 아래인 웰터급 챔피언 켈 브룩과 흥미로운 타이틀전을 펼칩니다. 지난 1980년대 '헤글러와 레너드'의 대결과 비견되며 관심이 뜨겁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다양하면서도 강력한 펀치력과 맷집까지 갖춘 카자흐스탄의 골로프킨은, 현역 복서 가운데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5전 전승에 무려 32 KO를 기록 중인 세계 미들급 통합챔피언으로,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이어서 국내에도 팬이 많습니다.

골로프킨은 오는 일요일 새벽에 두 체급 아래인 웰터급 세계챔피언, 영국의 켈 브룩과 런던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갖습니다.

브룩은 스피드를 앞세운 현란한 연타가 장점으로 36전 전승을 기록 중이고, 다양한 쇼맨십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지난 1987년 미들급 통합챔피언 헤글러와 웰터급 도전자 레너드의 대결과 묘하게 닮아 세계 복싱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엔 스피드를 앞세운 레너드가 헤글러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골로프킨/미들급 복싱챔피언 : 이번 경기는 모든 복싱팬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겁니다.]

결전을 앞두고 런던 야외 특설 링에서 열린 공개 스파링에는 많은 팬과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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