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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비태세 격상…'B-52 폭격기' 한반도 전개

<앵커>

한미 양국이 B-52 폭격기를 포함한 미군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군도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방부를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군 지금 어떤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까?

<기자>

군은 북한 핵실험 직후 대비태세를 격상하고 병력과 화력을 전방으로 증강 배치했습니다.

또 한미 연합 감시 자산을 총동원해 북한군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부터 지금까지는 전력 이동 같은 북한군의 특이점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올 들어 잇따라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다, 4차 핵실험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까지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군은 최전방 지역에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심리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대북 확성기도 추가 설치해 대북방송 시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연합 방위태세도 강화됩니다.

미국 전략자산인 B-52 폭격기, 핵잠수함 등을 적시에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북한에 전달할 거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달 10일부터 15일까지 서해와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한미연합 항모 강습단 훈련을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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