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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예산 40조인데 北 핵실험 기상청 통보받다니…"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1년에 40조 원의 국방·정보 예산을 쓰면서 북한 핵실험 통보를 기상청으로부터 최초 통보받았다면 군과 정보기관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군과 정보기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를 미리 파악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실험 관련 보고를 하러 온 김황록 국방정보본부장에도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4차 핵실험 때 북한은 소형경량화됐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정부는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 국방장관 척 헤이글은 상·하원 의원들에게 북한 핵이 소형경량화됐다고 서신을 보냈다"며 "5차 핵실험은 소형경량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실행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에 앞서 올린 글에서는 "북한 5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북한의 계속되는 백해무익한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만행으로 마땅히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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