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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결핵' 어린이집서 원아 포함 4명 잠복결핵 판정

결핵에 걸렸던 교사가 근무한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1명과 교사 3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치료와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9일 대전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22·여)씨는 지난달 19일 결핵 진단을 받아 엿새 뒤 객담(가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2일 가래 핵산 증폭검사(PCR) 양성판정을 받아 결핵 전염성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장시간 직접 접촉한 적 있는 사람)를 상대로 투베르쿨린 검사(TST)를 진행했다.

TST는 검사 시약을 피부에 주사해 면역반응을 확인한다.

이중 원아 1명과 교사 3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다.

잠복 결핵 감염은 아직 발병하지는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원아는 결핵에 걸린 교사가 담당한 반의 아이는 아니다"라며 "옆 반 아이인데, 밀접 접촉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 원아에 대해 예방적으로 잠복 결핵 감염 치료를 하기로 했다.

치료는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할 예정이다.

교사들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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