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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제2롯데 방화스크린셔터 떨어지고 비상구 장애물"

2년 전 소방당국 지적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과 관련된 제2롯데 방화시설이 여전히 부실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박성중 의원(새누리당, 서초을)은 8일 오전 잠실 제2롯데월드를 찾아 임시 사용 중인 영화관·콘서트홀 등 엔터테인먼트동과 연말 오픈 목표인 타워동 소방·안전 검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영화관에 여전히 일체형 방화스크린 셔터가 떨어져 있고 비상구 앞에 장애물이 있는 등 방화·안전시설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고 말했다.

방화스크린 셔터가 이탈하면 불이 났을 때 제연 기능을 하지 못하고 비상구에 무릎 높이 쇠기둥이 철거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대피시 방해가 된다.

박 의원은 2014년 12월 소방특별점검시 송파소방서가 문제를 지적한 영화관에서 같은 종류의 문제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송파소방서에서 "구조상 문제점이 발생해 화재 등 재난 발생시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데 대해 서울시는 종합 점검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지난달 제2롯데 소방시설 관련 문제를 지적했을 때 서울시가 내놓은 해명과 달리 영화관 동 대부분에 안전성 논란이 있는 방화 스크린 셔터가 설치돼있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시는 "오픈 매장형태 판매시설이나 영화관 내 관객 출동선 등에는 고정 형태 방화문 설치가 어려워 일부 일체형 스크린 방화셔터를 적용했다"고 자료로 밝혔다.

박 의원은 "소방분야 부실이 지적된 상황에 2014년 서울시가 임시사용 승인을 내준 것이 적법한지를 두고 이번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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