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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운전대 잡고 '쾅'…지인 숨지게 한 20대 구속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 지인을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새벽 춘천시 팔호광장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지인을 숨지게 한 혐의(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지모(23)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 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팔호광장에서 효자사거리 방향으로 차량을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전신주와 가로수 3개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모(25·여) 씨가 밖으로 튕겨 나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최모(24·여) 씨도 전치 3주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고 발생 나흘 만인 지난달 31일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67%였습니다.

지 씨는 숨진 이 씨 등과 함께 이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고자 핸들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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