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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감동의 성화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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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에서 개막한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패럴림픽, 개막식이 열린 마라카낭 경기장은 전세계인의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던 성화가 트랙에 등장하자, 브라질 장애인 선수 출신 4명이 성화 봉송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비오는 날씨에 더딘 속도로 성화 봉송에 나선 선수들. 두번째 주자는 마르시아 말사르 선수였습니다. 1982년 미국 뉴욕패럴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에 출전해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선수였습니다. 그는 왼손에는 성화를,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균형을 잃고 넘어져 성화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당황한 그 순간, 그는 주저하지 않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일어난 말사르 선수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성화를 들고 다시 천천히 트랙을 걷기 시작했고, 세번째 주자에게 성공적으로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7만여 관중도 움직였습니다. 성화가 떨어지자 일제히 일어난 관중은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스포츠 정신을 직접 보여준 마르시아 말사르 선수. 패럴림픽의 의미와 감동을 모두 전해 준 개막식은 모두에게 박수를 받을 만 합니다. 그 감동적인 순간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함께 감상하시죠.

기획 : 정경윤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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