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여성의 선불금을 가로채고 지적 장애인의 연금을 갈취한 사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사채조직 두목 김모(4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20대 조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이 낸 자료를 보면 이들은 올해 3월∼7월 20대 초반 여성 A씨를 경남 거제에 있는 유흥업소 2곳에 넘기고 선불금 1천8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A씨가 유흥업소에서 도망가자 붙잡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지적장애를 지닌 20대 남성 2명에게 물류센터에서 일하도록 강요하고 나서 일당과 장애인 연금 등 18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