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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지뢰' 서울만 238개…"종로·중구 위험"

<앵커>

이렇게 땅속 빈 공간 때문에 도로가 푹 꺼지는 걸 싱크홀이라고 합니다. 이런 싱크홀이 서울에만 230개가 넘는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종로나 중구에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일본과 국내 업체 2곳에 정밀조사를 맡겼습니다.

조사 대상은 종로와 중구, 송파, 구로 등 10개 자치구 내 지반 침하 가능성이 있는 도로들입니다.

4차선 도로 기준으로 총 130km 구간으로, 서울시 전체 도로의 2.7%입니다.

조사 결과, 도로 아래 동공, 즉 빈 공간이 238개가 발견됐습니다.

송파가 52개로 가장 많았고 중구 51개, 종로 45개였습니다.

도로 1km당 평균 1.8개의 동공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땅속 빈 공간이 실제 땅꺼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도 측정했습니다.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은 A등급, 대책 마련이 필요한 곳은 B등급 그 외는 C등급으로 나눴는데, 도심 지역인 중구와 종로, 송파에 위험 등급을 받은 동공이 가장 많았습니다.

[윤관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싱크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대책을 국민 안전 차원에서 국가가 신속하게 마련하고 대응해나가야 합니다.]

서울시는 발견된 동공 가운데 180여 개를 긴급 복구했고, 나머지 15개 자치구 도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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