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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자료 없는 '맹탕' 청문회…최은영 출석에 주목

<앵커>

그런데 조선·해운업의 부실책임을 따질 국회 청문회는 핵심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고 핵심 자료도 제출되지 않아 맥빠진 청문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9일)이 마지막 날인데 최은영 전 한진해운회장이 출석합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지원 과정에서 청와대 서별관 회의 내용을 폭로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끝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홍 전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고, 소재 파악도 안 된다며 고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홍 전 회장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서별관 회의록도 제출되지 않았다며 정부를 몰아붙였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핵심 증인 빠진 맹탕 청문회에서 자료도 빠진 허탕 청문회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정부 개입을 놓고 이중잣대를 들이댔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선동/새누리당 의원 :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왜 정부가 나서서 정치논리로 개입하느냐. 그러나 한진해운 이 부분으로 넘어가면서는 왜 정부가 제때 제대로 나서지 않아서….]

부실은 쌓여가는데, 낙하산 인사에 고액 자문료, 게다가 성과급 잔치를 벌인 데 대해선 여야 모두 질타했습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출근도 하지 않은 고문) 12명이 수령한 자문료가 16억 3,000만 원입니다.]

청문회에 마지막 날인 오늘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한진해운 부실화와 물류 대란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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