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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 속 빈 공간' 238곳…위험 지역 중구·종로·송파 밀집

서울 종로와 중구, 송파 등 10개 자치구에 싱크홀로 발전할 수 있는 동공이 238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일본 및 국내 업체에 의뢰해 2차례에 나눠 조사한 서울시 노면하부 동공탐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송파구의 동공이 52개로 가장 많았고 중구 51개, 종로구 45개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구가 23개, 용산구 21개, 서대문구 11개, 강서구 9개, 구로구 4개, 동작구는 2개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동공이 싱크홀로 발전할 수 있는 정도를 A,B,C 등급으로 분류했는데, 긴급 보수가 필요한 A등급은 유동인구가 많고 대형 공사가 많은 중구와 송파, 종로 등에 주로 밀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등급 동공 수는 중구가 30개, 송파는 28개, 종로 25개였고 용산이 14개, 영등포 13개, 강남 8개, 강서 7개, 서대문 5개, 구로 3개, 동작이 2개였습니다.

A등급은 동공 위 땅의 두께가 30cm 이내이고 B등급은 30cm 이상 최소폭 50cm 이내, C등급은 그 외로 분류합니다.

서울시는 발견된 동공 가운데 180여 개를 긴급 복구했으며 앞으로 나머지 자치구 동공 실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 조사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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