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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OPCW 총장과 회담…"北, 화학무기 테러에 사용 우려"

한민구, OPCW 총장과 회담…"北, 화학무기 테러에 사용 우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의 화학무기가 테러에 사용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한 장관과 위쥠쥐 사무총장이 서울안보대화 행사장에서 30분 동안 대담하며, "북한의 화학무기와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의 위협을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대담에서 "북한은 2천500t 이상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국가로,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목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화학무기는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생화학무기는 치명성과 비인도적 측면에서 핵보다 더할 수 있다"며 "핵과 더불어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쥠쥐 사무총장은 "화학무기금지기구가 화학무기 제거에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금지된 화학무기와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임무가 남아있다"며 "특히, 화학무기의 불법적 공급과 테러 위협 대응 등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담을 계기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에 대해 화학무기금지기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제고되고 한국과 화학무기금지기구간 정보교류 등 협력이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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