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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왕 생전퇴위 조용히 논의해 나갈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과 관련해 "이 문제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의 의견이 다수인 만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범위하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조용히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여성 일왕과 왕족 여성이 분가한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하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엔 일왕의 발언, 이에 대한 국민의 반응을 토대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혀 검토 대상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를 인정하기 위해 특별조치법을 만들지, 아니면 왕위 계승 방식 등이 담긴 '황실전범'을 개정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않겠다"면서 명확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을 가하는 것밖에 길이 없다"며 "제재를 엄격히 실행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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