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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국방당국자 "北, 제재 가할수록 심각한 행동 할 수 있어"

서울안보대화 첫 참석 우간다 사무차관 발언 '눈길'

한국을 방문한 우간다 국방 당국자가 "제재 결의를 더 많이 가할수록 (북한이) 더 절박해지고 더 심각한 행동을 할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제트 비엥고마 우간다 국방부 사무차관은 8일 오전 국방부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제1본회의에 참석해 "여러 가지 다양한 노력을 다해본 다음에 제재 같은 것들을 채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비핵화와 국제공조'를 주제로 한 이날 제1본회의 세션에서 청중석에 앉아 있던 비엥고마 사무차관은 질의·응답 순서 때 발언을 청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평화적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오셨겠지만 아직은 늦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엥고마 사무차관의 이런 발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제재 중심의 대북정책과는 다소 결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가였던 우간다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북한과의 군사협력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번 서울안보대화에 처음으로 비엥고마 사무차관 등 3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비엥고마 차관은 황인무 국방부 차관과 양자대담을 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을 견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안보대화에 처음 참석하게 된 소감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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