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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선수들의 감동 드라마…리우 패럴림픽 개막

<앵커>

남미 최초로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 리우 패럴림픽이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플래카드로 만들어진 카운트다운 속에 남미 최초 패럴림픽 막이 올랐습니다.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여러분 2016 패럴림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개회식은 장애인들의 극복과 평등, 공존을 의미하는 '원'의 향연으로 진행됐습니다.

브라질 전통 노래 공연에 이어, 무용수들이 휠체어와 자전거, 원형 바퀴를 끌고 무대 위에서 원을 그렸습니다.

브라질 국기는 손가락 마비 증세를 이겨낸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 카를로스 마틴스의 피아노 국가 연주에 맞춰 게양됐습니다.

대회 최초로 구성된 난민팀인 독립선수팀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160개 참가국 4천3백여 명의 선수단이 입장했습니다.

휠체어 테니스 이하걸을 기수로 37번째로 등장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셰우 테메르/브라질 대통령 : 리우 패럴림픽 개회를 선언합니다.]

거세게 내리는 비속에서도 성화 봉송 주자들은 넘어지면서도 멈추지 않았고, 마지막 점화자인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실바에게 전달돼 성화에 불이 옮겨졌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리우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사상 첫 남미 패럴림픽이 열린 리우는 환희와 감동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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