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터키가 '이슬람국가'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 탈환을 위해 공동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과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자신을 만나 락까에서 IS 격퇴를 위한 미국과 터키의 공동작전을 제안했다고 귀국 비행기에서 밝혔습니다.
시리아 북부 도시 락까는 지난 2014년 7월 IS에 점령된 뒤 조직 군사 활동의 거점이자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제안에 대해 터키 관점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공동작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사들은 함께 모여 반드시 처리해야만 할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공동작전을 위한 논의가 양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미국과 터키는 IS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합의했을 뿐 락까 탈환을 위한 공동작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달 24일 시리아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자라불루스 탈환을 명분으로 IS 격퇴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쿠르드계 반군을 공격했고, 이에 반군을 지원하는 미국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공동작전은 관계 개선을 원하는 양국의 의지가 모두 반영된 것이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미국·터키 IS 수도 탈환 공동작전 검토…오바마가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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