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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관계발전 한목소리 속 日 '소녀상 이전' 거론

한일 정상, 관계발전 한목소리 속 日 '소녀상 이전' 거론
일본의 10억 엔 송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 간 12·28 합의 이행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소녀상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양국 합의에 서울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가 포함된다는 인식을 전하고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위한 노력을 부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소녀상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12·28 합의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그동안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 양국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해 합의하고 합의 사항을 이행하면서 관계발전의 모멘텀이 마련됐다는 데는 공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이후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다양한 도전과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토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아베 총리는 "작년 말 합의 이후 일한 관계가 전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제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글로벌 이슈 등을 협력 확대 분야로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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