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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선 그은 美 "북핵 포기해야 사드 배치 재고"

<앵커>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방침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미국이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더라도 사드 배치엔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벤 로즈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포기한다면 미국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입장을 바꿀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사드 배치 방침의 변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또, 대북 제재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벤 로즈/美 백악관 NSC 부보좌관 : 미국은 북한이 쥐려 애쓰는 외부와의 불법적인 생명줄을 확실히 끊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고 해서 사드 배치를 재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미국 정부의 입장은 한국 정부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그제(6일) 미니트맨3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발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양을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발사 훈련을 한미 정상회담 당일 실시한 것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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