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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축구에 '뻘뻘'…시리아와 허무한 무승부

침대 축구에 '뻘뻘'…시리아와 허무한 무승부
<앵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이 피파 랭킹 105위인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최종예선이 아직 8경기나 남긴 했지만, 워낙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이러다 혹시 본선에 못 가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을 가진 시간은 많았지만, 실속이 없었습니다.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도 없었고, 효율적인 공간 돌파도 하지 못했습니다.

체력도 떨어져 몰아쳐야 할 때 힘이 부족했습니다.

전반 구자철, 후반 이청용, 유효 슈팅은 이렇게 두 개가 전부였을 정도로 슈팅의 정확도도 시리아보다 떨어졌습니다.

후반 막판에는 예견된 시리아의 침대 축구에 애만 태운 채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렇다 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땀만 뻘뻘 흘렸습니다.

대표팀은 초반 2연전에서 상대적으로 약체인 중국, 시리아를 만나고도 A조 3위로 떨어져, 다음 달 카타르전에 이어 험난한 이란 원정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제대로 골을 넣는 방법을 찾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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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 원정에서 1대 0으로 이겨 2연승으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란과 중국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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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서는 홈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일본이 태국 원정에서 2대 0으로 이겨 한숨을 돌렸습니다.

사우디는 이라크를, 호주는 아랍에미리트를 각각 꺾어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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