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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제는 정치"…'대통령' 35차례나 언급

<앵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정치'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을 35차례나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을 35차례 언급하며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치의 중심인 대통령이 독선과 불통을 멈추면 정치가 변하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병우 뇌관을 제거해야 대통령도 성공하시고 국정운영도, 국회도, 검찰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만, 찬성 의견도 존중한다면서 국회에서 사드 문제를 논의해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상 비상대책위원장 : 사드갈등도 국회로 가져와야 합니다. 사드배치 최적지는 이곳 국회입니다.]

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과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북 쌀 지원도 재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 개혁을 완수하자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 경륜과 품격이 배어난 연설이었다며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구체적 해법이 빠진 백화점식 나열이었다며, 추미애 대표의 어제(6일) 연설에 대한 국민의당 논평과 비슷한 톤으로 박하게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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