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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北 위협 공조 방안 집중 논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라오스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은 북한 위협에 대한 양국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유엔 안보리에서의 공조를 포함해 한일 간 협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정상은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에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어 협력의 토대가 생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베트남, 라오스 등 10개 나라로 이뤄진 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도 만나 교역 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회의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비전을 구체화해서 상호 간 협력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지난 닷새 동안 러시아와 중국, 미국과 일본까지 한반도 안보정세와 밀접한 네 개 나라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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