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시마(對馬)에서 등산 도중 실종된 70대 한국인 남성이 사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주후쿠오카(福岡)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달 4일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시 미쓰시마초(美津島町)의 시라타케(白嶽, 해발 518m)에서 등산 중 실종 신고된 한국인 김 모(72) 씨가 수색 중인 자위대에 7일 오전 9시께 발견돼 구조됐다.
김 씨는 약간 탈진한 상태였으나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고 부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체력을 회복 중이다.
김씨가 실종된 직후 현지 경찰, 자위대, 소방대, 민간인 소방단 등 300여 명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7일에는 헬기 6대가 동원됐으며 김 씨는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에서 발견됐다.
김 씨는 실종 기간에 물만 마시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후쿠오카 총영사관 관계자는 "산 자체가 높지는 않으나 산림이 우거져 발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4일 오후 3시 무렵부터 시라타케 등산을 시작했으나 집합 시간인 이날 오후 6시 반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행 안내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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