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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발학회 "탈모방지 샴푸 기능 명확히 표기해야"

대한모발학회 "탈모방지 샴푸 기능 명확히 표기해야"
대한모발학회는 샴푸와 같은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기능을 보다 객관적으로 표시해 국민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7일 밝혔다.

모발학회에 따르면 현재 의약외품 탈모제품 대부분이 '탈모방지', '모발 굵기 증가'라고 효능·효과를 표시하고 있어 전문의약품인 탈모 치료제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6%가 탈모방지 샴푸의 효능·효과를 탈모 치료제와 유사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현재 화장품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정의를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탈모를 방지하거나 모발의 굵기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에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게 학회 측 주장이다.

이원수 모발학회 회장(연세대 원주의대)은 "허위 광고나 잘못된 효능·효과 문구로 인해 의약외품 탈모제품에만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고 괴로워하는 탈모 환자가 많다"며 "의약외품 탈모제품의 효능·효과 표시를 좀 더 객관적이고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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