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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차세대 장거리정밀 지대지미사일 개발…2027년까지 배치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북한의 노동미사일, 300㎜ 방사포 등의 대응 화력으로 운용 중인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지대지미사일이 사거리와 정밀타격 능력이 훨씬 개량된 새 미사일로 개량·배치될 전망이다.

미 육군은 지난 1991년대부터 운용 중인 M-39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지대지미사일의 대체용으로 사거리가 500㎞로 늘어난 장거리정밀발사 미사일(LRPF)을 개발, 늦어도 오는 2027년까지 여단급 이상의 작전부대 등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군사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형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나 돼 영·호남 최남단 지역의 이동식 발사대에서 평양의 북한군 지하 지휘소, 벙커, 헬기 발진기지, 병력 밀집지역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어 실전 배치 시 강력한 화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치된 지 25년이나 되고 개량형(M-39A1)의 사거리도 300㎞대에 불과한 기존의 에이태킴스 미사일 체계로는 원거리 표적에 대한 효과적인 정밀타격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전천후 장거리 정밀타격 미사일 개발작업에 나섰다는 것이 미 육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LRPF는 미사일에 의한 간접정밀사격(IPF) 방식을 사용해 표적을 공격, 무력화, 제압, 파괴하는 것으로, 여단, 사단, 군단, 군단, 군, 전역, 합동ㆍ연합군과 해병대 공지기동부대 등에 대한 화력지원 임무를 담당하면서 전술포병부대에 장거리 종심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미 육군 관계자는 이어 오는 2018년부터 M-39와 M-39AI 모델 공급이 중단되고 클러스터(집속탄) 탄두 사용 역시 중지됨에 따라 본격적인 LRPF 개발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인 레이시온 측은 LRPF가 적의 사격권에 노출되지 않은 안전지대에서 지상군이 원거리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도 눈여겨볼 전략적 이점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LRPF는 어떤 기후나 여건에서도 일 년 내내 장거리정밀 지대지 종심 타격 능력을 제공하는 최신형 고폭탄두와 유도기술을 탑재했으며, M142 차륜형 다연장로켓포와 M270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LRS)를 통해 발사할 수 있다.

또 기존 M-39나 M-39A1 모델과 달리 발사관 한 개로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고, 최첨단 유도 체계를 사용한다.

레이시온 관계자는 LRPF 같은 정밀 미사일은 대규모 기계화전투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냉전 당시 낡은 랜서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에이태킴스는 MLRS 위에 설치된 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며, 한 대의 MLRS는 두 발만 발사할 수 있다.

초기형인 M-39A는 사거리가 165㎞에 불과했지만, 개량형인 M-39AI는 300㎞로 확대됐다.

특히 걸프전에서 사용된 M-39A1 모델은 950개의 자탄(子彈)을 장착, 축구장 3∼4개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우리 군은 북한의 노동미사일(최대 사거리 550㎞)과 300㎜ 방사포에 대응하기 위해 M-39A1 모델을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또 주한 미군의 주력 지상부대인 미 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도 M-39A1을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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