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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용인 교수 부인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년 전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52살 김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1년 6월28일 새벽 4시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대학교수 A 씨의 단독주택에 침입해 A 씨의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 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을 훔치기 위해 빈집 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피해자들이 잠에서 깨자 놀라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장기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지난 7월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B 씨가 지난 달 경찰 조사를 앞두고 아내에게 '15년 전 김 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는 말을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점을 근거로 김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뤄진 현장검증에서 김 씨가 범인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세부적인 범행수법과 도주 경로 등을 재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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