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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겠다" 소동 피운 승객 때문에 수백 명 발 묶여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려던 항공기에서 한 탑승객이 갑자기 내리겠다고 소동을 벌여 이륙이 지연돼 승객 277명이 2시간 가량 발이 묶여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5시반쯤 김포공항을 출발하려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들어서자 탑승객 A 씨가 "제주도 날씨가 나빠 출발할 수 없다"며 항공기에서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폭발물 처리반과 국정원 요원 등이 출동했고 항공기는 관련 규정에 따라 탑승장으로 돌아가 폭발물 검색 등을 받았지만 아무 이상은 없었습니다.

여객기는 출발시간에서 2시간반 가량 지난 저녁 7시 50분에야 제주도로 이륙했습니다.

A 씨는 김포공항경찰대와 국정원 조사에서 "날씨가 좋지 않아 제주도에 갈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으며, 특이점이 없어 훈방 조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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