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 밴쿠버주민의 평균 자산이 100만 캐나다달러(약 8억5천만 원)를 넘어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백만장자 도시'로 꼽혔습니다.
어제(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기업경제 연구 업체인 '엔바이로닉스 애널리틱스'의 도시별 자산 현황 연구 조사 결과 밴쿠버주민이 보유한 평균 자산, 즉 부(富)가 역대 처음으로 백만장자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밴쿠버주민의 평균 자산은 전년도보다 7.1% 늘어난 103만 6천202캐나다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수년간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한 결과로 풀이됐습니다.
다음은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로 주민 평균 자산이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96만2천993캐나다달러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BC 주 수도인 빅토리아가 89만8천240캐나다달러로 3위, 캐나다 대표적 산유 도시인 캘거리가 89만8천240캐나다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 관계자는 이 순위는 지역별 부동산 가격 동향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면서 밴쿠버의 경우 최근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가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자산 가격에 변동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캘거리 상황에 대해 그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저하되면서 부동산 등 자산 시장에 투자 위축이 초래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5만6천 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해 개인별 가처분 소득, 유동 자산, 저축, 부채 등 178개 재정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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