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 동부의 유명 휴양지인 베니도름 인근에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시뻘건 불길이 산을 휘감고 있고, 소방대원들은 계속해서 물을 뿌려댑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유명 휴양지인 베니도름 인근의 모습인데 산불이 난 건 지난 4일,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미 임야가 812만㎡ 이상 탔고, 인근 주민과 관광객 1천4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뿐만 아니라 군대까지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대기가 건조한데다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불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난 것을 미뤄 볼 때 방화로 추정하고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