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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최약체' 시리아와 무승부…골 결정력 부족

'A조 최약체' 시리아와 무승부…골 결정력 부족
<앵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FIFA랭킹 105위에 A조 최약체로 꼽히고 있는 시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국가 특유의 침대 축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또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FIFA 랭킹 48위의 태극전사들이 105위의 시리아와 헛심 공방을 펼쳤습니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구자철을 2선 공격수로 내세운 대표팀은, 주도권은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후반 10분 이청용의 이 슈팅이 가장 날카로웠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황희찬과 권창훈을 교체 투입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고, 수차례 역습을 허용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막판 총공세에도 득점에 실패한 대표팀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들을 만난 초반 2연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험난한 러시아행을 예고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수원에서 카타르와 3차전을 치릅니다.

우리와 A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하는 이란도 중국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중국은 우리와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수비 위주의 전술로 승점 1점씩 챙겼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1차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일본은 태국 원정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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