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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새 퍼터로 대역전 성공…'17억' 꿀꺽

<앵커>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최근에 새로운 모양의 퍼터를 사용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 퍼터를 들고 16개월 만에 PGA 정상에 올라 17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매킬로이는 프로 데뷔 후 10년 내내 일자형 퍼터만 썼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퍼팅이 영 신통치 않자 지난주 대회부터 퍼터를 반달 모양으로 바꿨고 퍼팅 코치도 교체했습니다.

바로 효과를 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흘 동안 쓰리 퍼트는 한 번밖에 없었고, 평균 퍼트 수도 1위에 올랐습니다.

매킬로이는 선두 폴 케이시에 6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까다로운 퍼트를 쏙쏙 집어넣으며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홀에서는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케이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1년 4개월 만에 PGA 정상에 섰습니다.

세계랭킹도 2계단 오른 3위가 돼 '빅3'에 복귀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남자골프 세계 3위 : 퍼팅이 제 아킬레스건(약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감을 찾은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김시우는 공동 15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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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최강자 세리나 윌리엄스가 US오픈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시베도바를 2대 0으로 꺾어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308승째로 '황제' 로저 페더러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세리나가 우승할 경우, 메이저대회 통산 23번째 단식 우승으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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