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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 꿈꾼다…'189cm 여중생' 정호영

<앵커>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보시면서 "김연경 선수가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많았을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유망주를 발탁하고 또 키우고 해야겠지요. 그런데 역대 처음으로 15살 중학생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힘차게 날아올라 스파이크를 내리꽂는 앳된 얼굴의 이 선수가 광주체육중학교 3학년 정호영입니다.

정호영은 이번 달 아시아배구연맹 컵에 출전할 대표팀에 중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뽑혔습니다.

2001년생, 올해 15살로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입니다.

[정호영/여자 배구 국가대표(15살) : 부담감이 먼저 들어요. 막내니깐 언니들 뒷바라지 잘하고 자만하지 않으려고요.]

나이는 막내지만 키는 189cm로 대표팀 최장신입니다.

배구 선수 출신 어머니와 농구 선수 출신 아버지로부터 좋은 체격 조건과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배구를 시작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도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큰 키에도 유연성이 좋고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김연경을 이을 대형 공격수가 될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철용/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 : 중학교 3학년이지만 점프력이 정말 좋아요. 앞으로 한국을 정말 빛낼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생각 합니다).]

[정호영/여자 배구 국가대표(15살) : 하나라도 더 배우고 가도록 노력하고, 정호영이 이런 선수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습니다.]

정호영은 쑥쑥 성장해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 우상인 김연경과 함께 코트를 누비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연경 언니와) 하이파이브, 세리머니 같이 하고 싶어요.]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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