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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제에 집중한 추미애 "영수회담 갖자"

<앵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선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0여 분 연설 가운데 30분 이상을 경제문제에 할애했습니다.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로 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급회동, 이른바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상 경제 영수회담의 즉각 개최를 제안합니다. 대통령의 흔쾌한 수용을 기다리겠습니다.]

경제민주화로 낡은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임금과 조세체계를 정상화해 서민과 중산층 가처분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기업 법인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사드에 대해선 군사적으로 무용지물이고 외교적으로도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한을 설득시켜야 할 중국과 러시아를 등 돌리게 만들기 때문에 외교적으로도 패착입니다.]

새누리당은 민생경제에 집중한 연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드의 대안이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경제위기 진단은 긍정적이지만 새 정치에 대한 비전 제시가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추 대표의 회동 제안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대통령이 3당 대표 회동을 하기로 한 만큼 각 당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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